[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GS건설(006360)이 전날 1분기 영업적자를 발표하면서 장시작부터 하한가로 직행했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GS건설은 전날 예정에 없었던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적자가 5354억원에 이르고 순손실이 38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표적 고수익사업장으로 인식됐던 루와이스 프로젝트에 갑작스럽게 원가율이 악화된 원인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회사의 회계처리 시스템의 신뢰성이 떨어져 오는 2014년 상반기 주요 악성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시점까지는 실적 추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GS건설은 지난 2011~2012년 순차입금이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해 예상되는 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신규차입시장에도 부담이돼 재무구조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는 GS건설 뿐 아니라 건설업 전반에 대한 실뢰성과 투자매력도를 훼손시켰다"며 "특히 원가율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루와이스 프로젝트 원가정산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원가관리가 확인되는 업체들에 차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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