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구제금융 연장을 위해 새로운 예산 삭감안을 준비중이다.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는 이번주 안에 구제금융 연장 여부를 결정짓게 되며 이를 위해 예산 감축안을 새롭게 짤 것을 요구받고 있다.
지난주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예산 감축안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총리가 나서 투자자들을 달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제금융 연장에 대해 "포르투갈과 아일랜드가 금융위기에서 탈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독일 등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연장해 주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시각이다.
따라서 이번 구제금융 연장안에는 일정한 조건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EU 내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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