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르면 13일, 늦어도 17일 정도부터는 독도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
12일 이통3사에 따르면 지난달 문화재청과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신청서를 내고 이달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LTE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기상상황과 독도 내부상황 등으로 이날 독도 입항이 취소돼 예정보다는 늦어졌지만 이르면 오는 13일, 늦어도 오는 17일부터는 독도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는 "기지국 등 관련설비는 모두 완료돼 최종검사만 남겨둔 상태"라며 "독도 입항만 되면 바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서지역인 독도에는 2G와 3G 기지국만 개통돼 제공되는 데이터 서비스 속도와 질이 LTE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LTE 기지국 개통으로 독도경비대원은 물론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민과 관광객들도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통3사는 지난해 2월 울릉도에 LTE를 개통한 바 있다. 독도 관광객 수는 지난 2010년 11만5000명, 지난 2011년 17만9000명,지난해 20만5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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