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쿠웨이트 투자 철회..다우케미컬 17.2%↓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 소비관련주↓
2008-12-30 08:1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이 쿠웨이트 정부의 투자 철회 소식에 17.2%의 깊은 낙폭을 나타냈다. 이에 다우케미컬이 쿠웨이트의 투자금을 염두에 두고 인수를 검토하던 동종 업체 롬앤드하스도 계약 차질 우려가 불거지며 16.1% 급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 급등으로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1%, 2위 업체인 셰브론은 1.7% 오르는 등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가 급등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소매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여성의류 업체인 탤벗이 10% 이상 하락했고 앤테일러도 12%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인 GMAC이 지난 주 마감한 채권자들과의 '채무스왑(debt swap)'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GMAC의 지분 51%를 소유한 GM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GMAC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은행전환을 승인 받은 상태지만 자본금 조건을 맞추기 위해 380억달러의 채무 중 75% 가량을 우선주로 전환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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