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원자재값 하락..대부분 약세
2013-04-18 17:24:16 2013-04-18 17:26: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 아시아 증시는 광산과 에너지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탓에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日증시, 엔화 강세·원자재 가격 '뚝'..'하락'
 
◇일본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2.82엔(1.22%) 내린 1만3220.07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엔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자 수출량 감소가 우려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금, 은 등 귀금속을 비롯한 원유 가격이 일제히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마사루 하마사키 미쯔이 증권 선임 매니저는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조치에 고무돼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제 그 약발이 떨어진 것"이라며 "매도가 늘어난다고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수출 주력 기업인 도요타자동차(2.16%), 혼다자동차(-1.28%), 닛산자동차(-0.10%)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 최대 에너지 업체인 인펙스도 원유값 상승 소식에 2.4% 내려갔다.
 
기술주인 소니(-1.85%), 파나소닉(-0.99%)도 약세를 나타냈다.
 
◇中증시, 주택시장 개선 vs. 원자재 가격 하락..'강보합'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포인트(0.17%) 올라간 2197.6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이날 중국 70개 도시 중 68개 도시의 주택 값이 올랐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상승세는 제한됐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 시큐리티 분석가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것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게끔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기름값 하락으로 운영비 절감이 예상되는 항공주가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해국제공항(2.75%), 중국남방항공(2.59%)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귀금속 가격이 내려간 탓에 강서구리(-2.63%), 내몽고보토철강(-1.23%), 우한철강(-1.15%)등 원자재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 홍콩 '하락'
 
대만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7.72포인트(0.23%) 하락한 7791.35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관련주인 타이완시멘트(-0.91%), 아시아시멘트(-0.69%), 파이스턴 뉴 센추리(-0.65%)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인 모젤 바이텔릭(-2.79%), UMC(-0.89%), TSMC(-0.10%)도 내림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57.15포인트(0.26%) 내린 2만1512.52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주인 항기부동산개발(-2.34%), 신세계개발(-2.02%) 신화부동산(-0.80%)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인 동아은행(-1.84%), 항생은행(-1.29%), 중국은행(-0.87%)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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