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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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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청구 1주만에 '증가' / 35만2천건..4천건▲ / "전반적 추세는 문제 없어"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1주만에 증가했습니다.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수치부터 보면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5만2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8일 밝혔는데요. 전문가 예상치인 35만건을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작아 추세를 더 잘 반영하는 4주 평균치도 35만8500건에서 36만125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변화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전반적인 추세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실업수당 신청 추세는 기업들이 인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곧 기업이 고용을 늘릴 것임을 뜻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어낼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3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이후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중요해졌는데, 일단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대체로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3월 경기선행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0.1% ▼ / 소비 심리 악화, 소득 증가율 둔화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경기선행지수란 향후 3~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것인데요. 4개월 만에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감소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밝혔습니다. 이는 0.1% 오를 것이라던 시장의 기대와 엇갈렸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0.5%씩 상승했던 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지수하락의 원인을 살펴보면요. 소비 심리의 악화와 소득 증가율이 둔화된 것을 꼽을 수가 있는데요.
수치를 집계한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성장 힘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켄 골드스타인 콘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지출 삭감 역풍이 예상되며, 사기업들도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며 “가장 큰 위협은 약한 수요”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는 지역 제조업지수도 3월의 2.0에서 4월에는 1.3으로 하락했습니다. 예상치도 하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고용 감소와 재고 감소가 제조업 지수를 악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업 실적은 '혼조' / 유나이티드헬스, 필립모리스 ▼ / 버라이존, 펩시코 ▲
어닝 시즌을 맞아 연이어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된 기업의 흐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던 부진했던 기업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필립모리스 등은 약세로 이날 마감했는데요.
유나이티드헬스의 1분기 순익은 월가의 예상을 약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또한 회사측은 한해 매출 가이던스를 20억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또,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1분기 순익이 담배 출하 감소로 1.7% 하락했다고 밝혔는데요. 주당 순이익도 예상을 하회해 주가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익은 증가했지만, 채권거래 실적 부진으로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버라이존과 펩시코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미국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주당순이익이 68센트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신규 가입자증가로 매출액도 전년동기보다 늘어났는데요. 버라이어존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펩시콜라 제조업체인 펩시코 역시 식품사업 호조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돼 펩시코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가 없는 상황이어서 주가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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