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올해 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도에 각각 투입되는 분야별 예산 규모는 지역산업육성사업 6594억원, 지역발전거점 조성사업 3465억원, 행복산단 조성사업 958억원, 지역투자 활성화 사업 4216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광역별 성장선도·주력산업을 지원하며, 각 시·도별 전통·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의약바이오(충청), 광융복합(호남), 조선해양(동남) 등 분야 육성을 위해 3600억원이 지원되며, 의류·안경(대구), 도자기(전남), 기계부품(경남) 등 분야에는 23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지역발전거점조성사업은 시도별 신(新)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기반과 R&D(연구개발) 분야에 각각 예산이 쓰여진다.
이는 동물의약품 허브조성(충북, 15억원),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전남, 20억원) 등 신규 사업과 함께 탄소밸리(전북, 245억원)·초 광역 연계3D융합(전북, 193억원), 로봇산업클러스터(대구, 140억원) 등 12개 계속 사업에 각각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행복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일하고, 배우며, 즐기는' 일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시범 사업 중인 4개 산단을 오는 2017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들 산단 내 교통·편의시설, 어린이집, 문화기능 확충, 작업환경 첨단화·자동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복 산단 펀드 110억원, 산업융합지구 304억원, 산업 집적 지 경쟁력 강화 544억원 등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개편(3월12일 시행)과 U턴 기업 등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투자촉진 1208억원, 외국인 투자유치기반조성 1773억원, 자유무역지역 조성 123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달 초까지 1, 2차관을 비롯한 1급 이상 간부들이 산업부가 추진하는 주요 지역산업정책을 전국 시?도를 직접 찾아가 설명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지역상공회의소, 지역 기업인 등과 함께 기업과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지역산업육성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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