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22.0원 출발해 7.7원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수급주체 간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신규실업자수 및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22.0원 출발해 장 초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1123원 부근까지 레벨을 높였다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경계로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간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116.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수급간 실수요로 인한 움직임을 보이다 네고물량으로 인해 낙폭을 확대했다”며 “당분간 방향성을 잡을 재료가 부재한 상태인 가운데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글로벌 통화 움직임과 코스피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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