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미국 보잉사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여객기의 기체 부품 및 아파치 헬기의 동체를 공급하게 된다.
KAI는 B787 등 보잉의 주요 여객기와 AH-64E(아파치 헬기) 등에 대한 기체부품 공급 등을 내용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보잉 B737, B777 등 주요 여객기의 기체 부품을 2024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B737과 B777은 중단거리와 장거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객기로 보잉의 대표 기종들이다.
또 KAI는 아파치 헬기 동체를 독점 생산,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며, 1300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됐다.
한편, KAI와 보잉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와 사업 물량 확대를 위한 CoE(최고전문생산업체ㆍCenter of Excellence) MOU도 체결했다. 또 보잉으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supplier of Year 2012) 상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금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며 2017년까지 대 보잉 매출액이 현재의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I는 작년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에어버스 A320 날개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약 4000억원 규모의 A321 동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