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4일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최대 40%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구매처에 외상으로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후 구매처 도산으로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매출채권보험을 이용하면 구매 대기업에 부도가 발생해도 하도급업체들은 보험료를 지급받을 수 있어 줄도산을 막을 수 있다.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율 범위는 보험가입매출채권의 0.1~5.0%며 향후 평균보험료는 기존대비 최대 4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보험료 부담 때문에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망설여 왔던 중소기업들에게 보험가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은 지난 2008년 3조9417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6조932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에는 10조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원규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 조치를 통해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대폭 활대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 지원 방식>
(자료:신용보증기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