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제선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건수가 국내선에 비해 많았다. 이용자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요금 만족도 등이 국내선에 비해 낮은 점수를 얻어 전체적으로 국내선에 비해 낮은 등급을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작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업무지침을 제정하고 올해 처음 평가를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국제선 서비스에서 모두 보통(C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내선의 경우 우수(B등급)를 받았다.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국내선 서비스 수준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매우 우수(A등급)를 받았고, 이스타항공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우수(B등급)를 기록했다.
국제선의 경우 에어부산은 매우우수(A등급),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우수(B등급), 이스타항공은 보통인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항공사 서비스 평가는 지연과 결항, 항공안전장애, 답승수속의 용이성, 직원 친절도 등 22개 항목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다.
한편, 국내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는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청주공항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매우우수 A등급 판정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항공교통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국내 항공사들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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