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은 25일 최근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섬유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효성(004800)은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를 향후 인도네시아 섬유산업을 이끌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소개하고, 미래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의 'STT 텍스타일(Textile) 대학교' 디자인학과의 솔티야스가 무슬림 패션에 심플한 금색과 검정색 원단을 사용하고 반짝이는 비즈 장식을 더한 '글로리 오브 나이트(Glory of Night)'라는 테마로 1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 스판덱스 시장은 최근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내수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절대 강다자.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니트류 제품 이외 기저귀용 원사 등 다양한 제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효성은 인도네시아 지역 브랜드와 중소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효성 섬유 퍼포먼스그룹(PG)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안정적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현지 고객사와의 상생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도텍스 전시회에서 효성은 1등을 수상한 ‘글로리 오브 나이트(왼쪽에서 3번째 마네킹)’ 등 수상작을 전시했다.(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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