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사업 예정대로 '청산'..부지 이전등기 완료
민간 출자사, 26일 오전 긴급이사회 개최
2013-04-25 21:36:46 2013-04-25 21:39:2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민간 출자사들의 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25일 민간 출자사에 더 이상의 협상 없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청산하겠다고 통보했다. 또한 코레일은 용산사업을 위한 철도정비창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 철도정비창 부지 땅값으로 받은 2조4167억원 중 5470억원을 대주단에 반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코레일은 오는 29일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30개 출자사간 맺은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30일 24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사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기본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예정대로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과 삼성물산 등 주요 민간 출자사들은 코레일의 청산절차와는 상관없이 사업정상화를 공동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 8시 코레일을 제외한 드림허브 이사 전원(7명)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향후 사업정상화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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