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일본, 완만한 경기 회복 추세
2013-04-29 07:26:48 2013-04-29 07:29:45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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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회복세..지표에 반영될까? / 3월 광공업생산, 고용, 주택착공 ▲ / 완만한 경기회복 추세
 
이번 주초 일본에서는 성장률 지표가 발표가 됩니다.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이번주 일본에서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경기회복 추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큰데요.
 
광공업생산과 고용, 주택착공 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요.
 
먼저 내일이죠. 30일에 발표될 3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1%정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긴 하겠지만, 올들어 수출 부진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같은 날 발표될 3월 고용관련지표는 구직자 1면에 대한 구인자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유효구인배율은 전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이구요, 실업률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생산활동 회복으로 노동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점과 또 이 생산활동이 기업의 고용증가로 연결되는데는 1분기 이상의 시차가 존재하기에 실업률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또 3월 실질소비지출은 전 세대가 전년보다 0.1%정도 늘어날 것으로 봤는데요. 소비자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고가제품과 봄철의류가 호조를 보인 것을 살펴볼 수 가 있습니다.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도 전년보다 5%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요. 주택 구입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계속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같이 지표발표로 완만한 경기 회복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양적완화와 엔 하락으로 생산이 회복되면서 광공업생산, 소비지출, 신규주택착공 등은 빠르지는 않지만, 완만한 경기회복 추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기업실적 4년래 최저 / 2012년 상장기업 순이익 2.6% 증가 / 철강, 해운 등 공급과잉업종 실적 악화 / 가격인하 경쟁, 인건비·원자재가격 상승
 
중국 기업의 실적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의 상장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이 2.6% 증가에 그쳤습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실적을 발표한 2469개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2.6% 증가한 약 350조원(1조9600억위안)으로 2011년 12월(同 +11.6%)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늘었지만,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철강, 시멘트, 태양광, 해운과 같은 공급과잉 업종의 실적악화 때문입니다.
 
중국엔 과잉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산업이 무려 19개나 됩니다. 리먼 쇼크이후 4조위안의 내수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에게 과다하게 대출을 해주면서 설비투자를 부추긴 게 과잉생산 산업을 양산시켰던 것입니다.
 
이것도 모자라 작년 9월 공산당대회에선 180조원(1조위안) 규모의 인프라투자를 인가하고, 부동산시장의 규제를 풀어 주자, 지방기업들이 커브 길에서 속도를 내 경쟁자를 추월하듯 투자에 나선 것이 기업실적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여기에 부진의 원인을 더 살펴보면,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선 원가 이하로 가격인하 경쟁을 펼쳐진데다 매년 20%씩 올라가는 임금,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지면서 실적부진에 빠진 것입니다.
 
실적이 회복되지 못하다 보니, 중국증시는 올해들어 4%나 하락해, 2007년에 비해 거의 1/3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고, 불투명한 지배구조, 공시제도 미미, 여기에 고질적인 공급물량 출회로 약세장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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