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한제당(001790)은 일본 스미토모(Sumitomo), 홍콩 타이쿠 슈가(Taikoo Sugar)와 합작으로 중국 광둥성(廣東省)에 설탕 가공시설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3사의 지분 구조는 대한제당 33%, 타이쿠 슈가 34%, 스미토모 33% 등이다.
중국의 설탕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400만톤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 개선과 식습관의 서구화로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과 고품질 식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설탕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광둥성 설탕 가공시설에서 생산될 프리미엄 제품은 중국 내 고급 이유식, 의약품, 고급 식품 제조업체를 타겟으로 할 예정이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국내 제당회사가 외국의 설탕 가공시설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반세기 동안 쌓아온 제조 기술력과 중국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프리미엄 설탕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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