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우리나라 주식선물시장이 개설 8개월만에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현황은 7만13계약으로 덴마크에 이어 세계8위를 차지했다.
주식선물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평균177만계약이 거래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으며 다음은 인도(92만), 독일(67만), 영국(52만)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의 위기가 고조된 9월 이후에 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하여12월에는 일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17만2620계약, 491억원에 달해 상장월인 5월에 비해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16.7배, 2.1배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상장된 15개 종목 중 우리금융, KB금융, 삼성전자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으며, 일평균거래량 1000계약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9개 종목으로 상장된 대부분의 종목에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별로는 개인65.4%, 기관27.1%, 외국인7.3%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시장이 대규모 차익·헤지거래를 할 정도의 높은 유동성을 아직 확보하지는 못 했으나,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진입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유동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보유자산의 헤지를 위한 추가종목상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10여개 내외 종목의 추가상장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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