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악몽 재연..삼성전자 또 불산 누출, 3명 부상(2보)
2013-05-02 15:54:35 2013-05-02 15:57:14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또 다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30분쯤 화성공장 반도체 11라인 CCSS룸 배관공사 중 불산이 일부 누출돼 현장에 있던 협력사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금일 11시30분경 11라인 CCSS룸 내 배관 철거 작업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협력사 성도eng 작업자 3명이 배관 밖으로 흘러나온 잔류 불산에 노출돼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2차 사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업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11라인 HF 공급장치 사용중지 명령’에 따라 신규 공급장치 설치 및 전환작업을 하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후 관계기관에 신고를 했고, 그에 따라 현장 확인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사고가 난 화성공장은 지난 1월28일 불산 누출로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일었던 곳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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