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옵트론텍(082210)이 설비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옵트론텍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2.33%)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옵트론텍은 장중 공시를 통해 블루필터 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시설 증설에 104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의 11.81%에 달하는 규모다.
옵트론텍의 증설 투자와 관련해 교보증권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 출시와 블루필터를 탑재한 제품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증설 결정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로 옵트론텍은 단계적으로 현재의 150%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800만 화소 이상의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옵트론텍 블루필터가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옵트론텍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803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3.6%, 123% 증가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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