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1분기 영업익 166억..전년比 3.4% 증가
IPTV 매출 전년比 74% 증가..B2B도 17% 늘어
2013-05-07 11:16:27 2013-05-07 11:19:2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SK브로드밴드가 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033630)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에 따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66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1% 증가한 6051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443.2% 증가한 52억400만원이다. 
 
IPTV 가입자 확대와 기업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고, 이에 따른 이익규모 확대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는 직접·대면채널 중심의 유통 인프라 강화와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마케팅 강화로 1분기에 4만2000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사업에서는 사업 인프라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부문 등에서 대형·우량고객을 유치하고 SMB(Small Medium Busin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기업사업 매출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242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상승의 동력은 IPTV 사업에서 나왔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IPTV사업에서 13만1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IPTV 매출은 7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나 증가했다.
 
B tv 모바일의 경우 컨텐츠 경쟁력 강화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기반 확대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 등 2만 5000편으로 확대된 VOD 콘텐츠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류현진·추신수 선수 경기 독점생중계를 통해 B tv 서비스 이용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올해 IPTV와 기업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본격화하고 향후 컨버전스 시장 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ICT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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