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MVP (이미지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수비수로서 상대의 골을 막은 것은 물론 연속 골을 기록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의 이용(24)이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주간 MVP로 이용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맹은 이용에 대해 "흠 없는 수비력에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은 지난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오승범의 패스를 선제골로 이은 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서동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는 등 연속골을 뽑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1년 광주FC 소속으로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 처음 뛰어든 이용은 데뷔 이후 3시즌 만에 처음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용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는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1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정대세(수원)와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의 골을 도운 지쿠(강원)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페드로(제주), 이현승(전남), 황진성(포항), 파그너(부산)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홍철, 보스나(이상 수원), 전광환(전북)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은노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은성(전북)이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총점 8.91점을 얻은 제주가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제주와 울산의 경기가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7라운드 MVP는 이근호(상주)가 차지했다.
연맹은 "이근호는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머리와 발로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려 챌린지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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