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BS 영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출루율 1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내셔널리그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카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출루율은 4할6푼3리에서 4할6푼7리로 상승했으며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4할6푼5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타율은 3할3푼1리(121타수 40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폴 매홈과 6구까지의 접전을 거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또한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돼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팀이 2-4로 뒤진 5회 1사 2루 상황에서 4구째 몸쪽 공에 오른쪽 허벅지를 강하게 맞은 것이다. 시즌 11번째인 이번 사구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사구부문 선두를 고수했다.
이후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9회에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쳐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는 올해 MLB 사구 분야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사구가 6개로 추신수와 5개나 차이난다. 많은 외신은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경우 추신수는 개인 한 시즌 최다기록(17개)을 너끈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애틀란타에 8회초 3점을 허용하며 4-7로 패해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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