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7일 대만 타이베이 국가방송통신위원회(NCC)에서 대만 NCC와 미디어 융합 시대에 시청자·이용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미디어환경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NCC는 방송통신의 발전과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방송·정보통신 정책 및 규제전담 독립기구다.
이번 MOU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방송통신 심의제도 개선과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양 기관의 규제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성사됐다.
주요 내용은 ▲양 기관 간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 ▲방송통신 정책·규제 관련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의 활성화 ▲상시적 의사소통채널 확립과 인적교류 ▲국제회의·캠페인 등 행사 공동추진 등이다.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하워드 쉬 대만 국가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이 실질적인 동반자로서 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하워드 쉬 대만 국가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MOU 체결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내 방송통신 내용규제기구인 방통심의위와 해외 방송통신 규제기구와의 MOU는 지난 2010년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과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에 이어 세번째로,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와의 MOU 역시 올해 상반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