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게임즈, 12년만에 신작발표..’모바일 정조준’
2013-05-09 16:24:57 2013-05-09 18:10:3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현재까지 모바일 메신저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게임과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등 투트랙 전략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락하겠다.”
 
바른손게임즈(035620) 박진홍 대표는 9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바른손게임즈 미디어데이’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올해 내로 카카오톡용 모바일 게임신작을 비롯해 모두 15여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바른손게임즈가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이며, 신작 공개는 지난 2001년 선보인 ‘라그하임’과 ‘라스트카오스’ 이후 12년만이다.
 
특히 바른손게임즈의 자회사인 '니트로젠', 바른손 그룹 차원에서 투자가 진행된 '핑거넷'과 '나오게임즈' 등의 신작을 동시에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이처럼 바른손게임즈가 모바일 시장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 회사의 주가도 최근 5일 중 4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제공=증권통)
 
카카오톡 등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되는 게임들과 ‘보노보노’, ‘뽀로로’의 모바일 게임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등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게임 라인업은 소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위드볼’, 스튜디오 모노몹의 첫 모바일 게임 ‘바둑’, 소셜네트워크게임 ‘보노보노빌’ 총 8개이며 모두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바른손게임즈가 자체 개발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위드볼' 게임 설명(자료제공=바른손게임즈)
 
이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위드볼’, 점핑 액션 게임 ‘오즈 더 러시 3D’, ‘바둑’ 등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달 내로 출시 예정인 ‘위드볼’은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과는 다르게 카카오톡 내에 실제 친구들을 선수로 기용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게임이다.
 
교보문고, 베니건스 등의 간접광고(PPL)를 게임 내에서 노출할 예정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바른손게임즈는 ‘위드볼’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뽀로로’나 ‘보노보노’ 등과 저연령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콘텐츠의 스마트폰 게임용 지적재산권(IP)도 확보해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노보노 케릭터를 이용해 마을을 만들어가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보노보노빌’이 이날 최초로 공개됐으며, 뽀로로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
 
바른손게임즈 박진홍 대표는 “2013년은 바른손게임즈가 PC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를 넘어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등으로 매출을 다각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특정 타겟층에 특화되거나 대중적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다수의 라인업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손게임즈는 언리얼3엔진을 이용해 제작하고 있는 게임인 ‘프로젝트 A(가칭)’도 NHN(035420) 한게임을 통해 시장에 공급할 방침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개발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 9일 열린 바른손게임즈 미디어데이에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위드볼'의 홍보 모델들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바른손게임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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