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건설·은행..금리인하 수혜주 주목"
2009-01-07 08:52:00 2009-01-07 11:11:2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건설·은행 등 금리관련 트로이카주들이 이번에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욱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은행 총재가 연초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볼 때 50bp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며 "기본적으로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볼 때 이들 업종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1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전후 업종별 등락을 봤을 때 금리 인하 직전에는 운수장비(19%)와 건설(18%)이, 직후에는 건설(12%)과 증권(6%)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번 1%포인트 파격 금리인하와 비교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인하폭이 작고 건설업과 은행업의 경우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중에 있어 막연한 호재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동욱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금리인하는 지금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호재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며 "상반기까지 1.5%의 금리인하가 예상돼, 시간을 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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