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15일 청계광장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우정129! 희망을 배달합니다'
2013-05-12 11:00:00 2013-05-12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우정총국 개국 129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청계광장에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권리인식 제고를 위한 시민 캠페인 '우정129! 희망을 배달합니다!'를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의 기금전달식(1억4000만원)을 시작으로 MBC 아나운서인 나경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와 함께 쉼터보호아동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를 나무에 매다는 희망트리 행사,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미니콘서트 등이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니콘서트는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김현철과 인디밴드 해브어티, 다잉웨스트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캠페인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1391)에 희망메시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에서도 내달 3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의 '2011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학대피해아동 보호건수는 6058건으로 2105건이 발생한 지난 2001년보다 약 2.9배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이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된 경우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주변인의 적극적 신고를 통한 조기발견 및 개입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600여 명의 쉼터 아동에게 총 7억원을 지원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아동학대를 당했을 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 때문에 치유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아동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근본적으로 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정129! 희망을 배달합니다' 브로셔(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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