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청와대, 尹 성추행 책임..참모진 개편 필요"
2013-05-13 12:56:34 2013-05-13 12:59:3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윤창중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 일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요구에 대해 “이 참에 청와대는 심기일전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까지는 청와대 체제를 부분적이나마 명확하게 개편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 째 되고 있고 그 동안 사고가 날 수 있는 사람, 또 국정 통치권자의 최측근에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될 참모가 아니라는 사람은 답이 나온다”며 참모진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엄청난 실수에 대해 국민들 앞에 ‘죽을 죄를 지었다’, ‘미국 가서 조사 받겠다’, ‘가벼운 성접촉이든 성희롱이든 내가 무조건 한마디로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다’, 이렇게 3분이면 끝나야 될 기자회견을 30분이나 했다”며 “이 사람은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허태열 비서실장이 ‘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허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시의적절한 자기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다”며 “청와대 모든 참모들은 그런 자세로 국민들이 청와대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걸 알고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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