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23.57포인트(0.82%) 오른 1민5215.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82포인트(0.69) 오른 3462.6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57포인트(1.01%) 오른 1650.3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춤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S&P500 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200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호재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유가 하락이 물가 부담을 줄여주면서 수입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석유 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고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발표된 미국의 소기업 낙관지수도 증시에 반영됐다.
전날 전미 자영업자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2.6% 상승한 9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초부터 시행한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에도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앨런 가일 리지워스 캐피탈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경제 지표로 호재가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며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주의 흐름이 양호했다.
미국 최대 대학 교육 기업 아폴로 그룹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9.05% 오른 2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캐리어 에듀케이션(6.82%), 디브라이(5.49%) 등 교육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2.77%), 아메리칸익스프레스(2.46%), JP모간체이스(1.13%) 등 금융주와 마이크로소프트(1.51%), 휴렛팩커드(0.80%) 등 기술주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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