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美 경제지표 호조·엔 약세..상승
2013-05-20 09:45:50 2013-05-20 09:48:5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원(0.23%) 오른 1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20.0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해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5월 소비자심리평가지수는 83.7을 기록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의 76.4와 시장 예상치인 77.9를 모두 웃돈 수치로 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 역시 4년 만에 최고치(달러화 강세)로 치솟으면서 103엔대를 돌파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북한이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환율 레벨을 끌어올렸다.
 
다만 고점에서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추가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강세·엔·달러 103엔대 돌파 등 전반적으로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시스템 축소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가 레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에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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