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국민이 평가한 국세청의 행정 신뢰도는 C학점 수준인 71.8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한국갤럽에 의뢰해 납세자 7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세행정 종합 신뢰도'가 71.8점으로 '긍정적 신뢰' 수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긍정적 신뢰'란 '중간정도 신뢰'(55.6~66.6점)와 '매우 신뢰'(88.9~100점)의 중간단계다.
지난해 4월 62.5점으로 '중간정도 신뢰'를 기록하며 '미흡'판정을 받았던 2007년 국세행정 종합 신뢰 평가보다 9.3점이 상승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난 1차 평가에서 신뢰 평가가 미흡한 수준을 보이자 "회계연도(2008년)중 최소한 5점이상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국세행정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국민이 평가한 신뢰도는 50.3점으로 지난 1차(49.3점)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요인별로는 1차 평가(70.0점)때와 마찬가지로 공정성이 7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청렴성 부문도 74.7점으로 1차 점수(64점)보다 10.7%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세제의 편리성과 불평제기 접근노력은 63.8점과 64.2점에 그치는 등 납세자 지향성은 70점을 약간 넘기며 (70.8점) 여전히 미흡한 수준을 보였다.
◇ 국세행정 주요요인 신뢰도 평가결과
<자료=국세청>
세무서별 평가에서는 서대구 세무서가 82.2점으로 가장 높은 행정신뢰 평가를 받았고 북부산 세무서가 60.1점으로 가장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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