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약세기조 확대되지 않을 것-KB證
2013-05-21 09:46:08 2013-05-21 09:49:0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약하나마 남아 있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금리 상승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감안할 때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선진국 국채시장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며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채 전 영역에서 기준금리 역전이 해소됨에 따라 변동성은 크게 축소됐으나 매수심리 약화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좀처럼 하락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2.60%에 다다른 현재 수준보다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전날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며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0.04%p 상승한 2.6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시장도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외국인이 8509계약을 매도한 가운데 오후 들어 하락폭이 깊어지며 전일 대비 14틱 하락한 106.76에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실시된 통안채 입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낙찰금리가 민평 대비 높은 수준에 형성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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