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만 관중 눈앞..22일 달성 유력
2013-05-21 14:50:27 2013-05-21 14:53:25
◇2013년 구단별 관중 현황.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2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프로야구가 오는 22일 170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21일 예상했다. 지난 19일까지 전체 576경기 중 약 28%에 해당하는 162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1만1849명, 총 191만9579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200만 관중 달성까지 8만421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관중 수는 시즌 초 지난 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개막은 물론 꽃샘 추위가 겹치며 주춤했다. 그렇지만 이번달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 3연전에서는 18년 만에 잠실구장의 주중 3연전이 매진됐고, 지난 17일에는 서울 잠실·인천 문학·창원 마산·대전 한밭 등 4개 구장에 8만 1764명이 야구장을 찾아 올 시즌 첫 전국 전 구장 매진과 함께 올해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한 17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KIA와 LG의 주말 3연전이 모두 매진됐으며, 마산에서 열린 삼성-NC전과 대전에서 열린 두산-한화전도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팀 순위와 관계없이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 관계자는 "개막 후 100만 관중 돌파 시점인 지난 1일까지 100경기에서 13번의 매진이 기록됐고, 100만 관중달성 이후 현재까지 62경기 중 17경기가 매진됐다"며 "매진 횟수만 보더라도 뚜렷한 관중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그 9개 구단 중에서는 두산이 총 41만450명, 평균관중 2만523명으로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어 LG(총 28만1378명, 평균관중 1만8759명)와 SK(총 25만8218명, 평균관중 1만6139명)가 차례로 뒤를 이으며 수도권 구단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KIA의 전국적인 흥행도 눈에 띈다. KIA는 지난달 26일 삼성과의 광주 홈경기부터 지난 5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3연전까지 홈-원정 9연전을 모두 매진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홈경기에서는 9구단 중에서 최다인 7번을 매진시켰고, 지난해보다 6%나 늘어난 16만1770명의 관중이 광주구장을 찾으며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관중 200만명 돌파 리스트. (180경기 이내 돌파,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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