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통관 무역 적자 352억달러
전년대비 34.5% 늘어
2009-01-08 18:18:00 2009-01-08 21:16:4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인천항의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세관의 수출 통관 실적은 136억1100만달러, 수입통관 실적은 488억5100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352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무역수지 적자인 258억2천만달러와 비교하면 34.5%인 94억2천만달러가 늘어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해는 유가와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전체 수입 금액이 증가해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수입 실적은 건수로는 3.1%(86만982건→83만4천17만건) 줄었지만 금액은 전년의 390억 달러에 비해 25.3% 증가한 489억 달러로 조사됐다.

또 수출 실적은 건수로는 6.9%(30만4천190건→32만5천144건) 늘었지만 금액으로는 3.3%가 줄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기계류가 33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8.2% 증가했으며, 자동차가 25.5%, 철강이 17.9%, 전기.전자가 10.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계 금융위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중남미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이 37%, 32.3%로 크게 증가한 반면 EU(12.5%), 아세안(9%), 미국(6.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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