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지동원의 소속팀인 선덜랜드가 이적료로 42억원을 정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250만 파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한 지동원의 완전 이적을 추진 중이다. 지동원이 17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어 팀이 분데스리가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선덜랜드 에코'는 "지동원이 1월에 임대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임을 입증했다"면서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영구이적 조항이 있긴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이적료로 25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이적 조항이 성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며, '지동원을 이적시킨다면 새 선수를 영입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전남 드래곤즈서 선덜랜드로 지동원이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 정도였다.
◇지동원. (사진=선덜랜드 구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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