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896.3원으로 지난주보다 1.8원 하락했다.
다만 일일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1일 소폭 상승하면서 76일간 하락세를 마감했다. 26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일보다 0.12원 하락한 1896.45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7원 하락한 리터당 1695.8원을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시 주유소 전경(사진=염현석기자)
하지만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경우 평균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향후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2.3원 오른 리터당 881.2원을, 경유는 8.7원 오른 932.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경유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높았고, S-Oil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1972.3원), 제주(1945.3원), 세종시(1913.8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1867.6원), 대구(1868.1원), 울산(1870.7원) 순으로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중국 경기지표 둔화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최근 국제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상당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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