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계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플랜트 산업이 나홀로 선전하고 있다.
9일 플랜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플랜트 수주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고유가로 산유국들이 산업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심해시추선(Drill Ship) 등 해양플랜트와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 발주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전년대비 63% 늘어난 200억 달러를 수주했고 미주지역은 221% 급증한 123억달러를 수주했다
분야별로는 자원개발용 해저시추선 등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년대비 18% 증가한 161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로젝트 대형화로 5억달러 이상 초대형 플랜트 수주가 35건으로 금액에서 전체 수주의 76%(353억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 목표액을 500억달러 이상으로 정하고 플랜트산업협회와 KOTRA, 수출보험공사 등 민관이 애로해결과 수출금융확대 등을 통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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