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9일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전가동중단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선 이번 가동중단으로 한전의 올해 실적에 있어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험성적에서 위조된 케이블 설치된 원전 가동중단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약 7143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원전 가동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와 유사사례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약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문제가 된 원전 재가동까지는 4~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재가동에 4개월 소요 2·3분기 원전 가동률 하락폭 추정치는 각각 1.6%p, 6.4%p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일회성 이벤트인만큼 장기관점에서의 투자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황창석 연구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 6537억원으로 기존 대비 14.3% 하향했지만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8296억원으로 여전히 흑자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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