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場 주요 뉴스)쌍용차, 법정관리로 주권매매거래 정지
2009-01-09 17:09:00 2009-01-09 17:09: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쌍용차, 법정관리로 주권매매거래 정지
네 첫번째 소식은 자금유동성 위기로 오늘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쌍용차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긴박한 자금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고 쌍용차의 주가는 오전 11시40분께 1325원에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쌍용차 주식 거래 재개는 법원이 회생 개시 신청을 받아들이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회생 개시 신청 이후 한달 이내에 법원이 최정 결정을 내리게 돼 있어 쌍용차는 오는 2월 8일까지가 결정 기한"이라며 "만약 법원이 회생 개시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그 다음날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회생 개시 신청을 기각할 경우 쌍용차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더라도 쌍용차의 앞날은 험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력감축을 포함해 강력한 자구노력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쌍용차 측은 "하지만 임직원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순환 휴직, 채용 동결, 복지지원 잠정 중단 등 고정비 지출을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쌍용차가 파산한다면 대원강업과 S&T중공업 등 직접관련 부품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금리인하 관련주 상승폭 축소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소식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이미 인는 기정 사실화 됐던 것인 만큼 오히려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장초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3%넘게 급등했던 은행주들은 금리인하 발표 소식과 함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2%까지 더 내릴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1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가 2.50%까지 낮아졌으나 금리인하가 종료된 것은 아니며 한은의 올해 경제전망을 감안한다면 향후2%까지 금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통상 기준금리가 경제성장률을 하회하지 않는다면 과도한 저금리를 볼 수 없기 때문에 2%까지 금리인하는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올해의 통화정책 키워드는 금리정책이 아닌 신용경색해소라며 향후 한은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한 출자확대나 기업어음매입, 환매조건부거래대상증권의 추가 확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은행주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보수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다"며 "은행주의 경우 건설ㆍ조선사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추가 반등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eh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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