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공동브랜드인 '미르피아'를 단 농산물이 국회로 '진출'한다.
10일 밀양시에 따르면 민족 고유의 설명절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일대에서 우수 농산물 홍보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홍보판매전은 지난해 5월에 탄생한 밀양시의 공동브랜드 '미르피아'(용의 옛말인 '미르'와 이상향이라는 뜻의 '유토피아(Utooia)' 합성어)가 부착된 밀양의 우수 농산물을 국회의원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민단체 등과 함께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서 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의 후원을 받아 의원회관 1층 로비와 후생관 야외광장에 각각 전시부스를 설치해 쌀, 사과, 단감, 고추 등의 농산물과 밀양의 특산물인 깻잎, 딸기, 대추 등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회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청계천 광장에서 제5회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축제 및 청계천 걷기대회를 개최해 지역특산물인 맛나향 고추를 비롯해 밀양에서 생산된 다양한 '미르피아' 농산물을 홍보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도시에서 잇따라 농산물 홍보판매전을 개최함으로써 공동브랜드미르피아와 밀양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지난해 청계천 행사 이후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은 농산물에 대해 주문이 밀려들었었다"고 말했다.
(밀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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