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공격수 웨인 루니를 잡기 위해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많은 돈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카타르 자본이 투입돼 경제적으로 풍족한 PSG가 루니를 향해 손짓 중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2일(한국시간) "PSG가 웨인 루니에게 세후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5억2000만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세금을 뺀 월 급여가 20억원이 넘는 거금이며, 루니의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급에 비해 23만 파운드(한화 약 3억6000만원)에 비해서도 많은 금액이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루니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15억 원)를 준비 중이다. 보도에는 "PSG는 루니에게 만일 (이 액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원하는 금액을 직접 불러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사실상 백지 수표를 내민 것이나 마찬가지다.
루니는 지난 2004년 에버튼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이후 맨유에서 주축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내 입지가 흔들리며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잠시 바꾸기도 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오며 루니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루니는 팀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루니의 영입에 관심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PSG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과 첼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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