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공급 우위 장세..1115.8원(6.4원↓)
2013-06-05 15:56:49 2013-06-05 15:59:4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123.9원 출발해 6.4원 내린 1115.8원 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장 중 발표한 성장전략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역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움직임이 가세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다만 장중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23.9원 출발해 장 초반 여타 통화들에 비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124원선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이후 은행권의 롱스탑과 이월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아베 총리가 내놓은 성장전략이 시창참가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엔·달러가 99엔대로 하락하고 역외 매도 물량이 유입된 끝에 결국 6.4원 내린 1115.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아베 신조 연설에서 큰 호재가 나오지 않자 엔·달러가 하락하고 매도 물량 등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오늘 발표가 예정된 ADP 고용자수가 미 고용지표의 선행지표인 만큼 시장에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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