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12일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8% 성장 목표와 관련, "우리는 국제상황을 지켜봐야만 한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을 방문한 저우 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것(8% 성장)이 합리적인 목표라고 보고 있다"면서 그 같이 지적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실제로 위기의 시기를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경험적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저우 은행장은 또한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서는" 중국 당국이 다년간 유지해온 8% GDP 성장 정책들을 여전히 실행하려고 한다면서도, 올해 성장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도 인정했다.
이와 관련, 그는 "양 측면 모두 리스크가 있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이 것은 단지 예측이고 예측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2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해 4분기 중국의 GDP 성장 예측치 평균은 연간 7%로 예상됐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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