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회계법인 "쌍용차 복수 감사조서 문제없어"
2013-06-07 14:34:25 2013-06-07 14:37:1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용차(003620)의 회계조작 의혹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쌍용차 감사조서를 담당했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이 해명에 나섰다.
 
안진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대상 기업의 재무제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조서의 성격상 감사업무 단계별로 보다 정확하고 적합한 정보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단계별로 작성된 여러 조서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 "하나의 감사조서만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금융감독원에 조서가 두 번에 걸쳐 제출된 이유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금감원을 속이기 위해 거짓 자료를 제출하려다 탄로나자 마지못해 자료 전체를 제출하게 됐다는 일각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원에 제출된 조서에 전 차종 공통자산 장부가액이 누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손상차손조서는 회사가 기말감사 착수 시 유형자산 손상차손 금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아 그 금액이 어느 정도로 추정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적으로 작성된 조서로, 당시 감사인의 시각에서 전 차종 공통자산 장부가액의 회수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종 조서에는 이를 반영했고, 최종적으로 합리적인 금액이 반영됐던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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