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12일 5%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5.24% 떨어지며 39,4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또 다시 40,000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광산업체 발레(Vale)가 7.3%,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6.5% 떨어지며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한때 42,000포인트 돌파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날 급락세로 그동안의 상승탄력을 모두 상실했다.
한편 지난주 하락 안정세를 보였던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1.06% 오른 달러당 2.296헤알에 마감됐다.
달러화 환율은 장중 한때 2.5%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브라질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환율은 올해 들어 거래일 기준 7일간 1.59% 떨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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