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LPGA)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의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정규 라운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18번홀(파4)과 10번홀(파4)의 연장전 중 두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매튜가 보기로 무너진 반면 페워웨이를 지킨 박인비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박인비에게 이번 우승은 지난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혼다 LPGA 타일랜드,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을 합하면 시즌 4승 째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33만5000달러다. 대회 이전까지 88만4327달러로 상금랭킹 1위였던 박인비는 결국 올 시즌 첫 100만달러 상금 돌파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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