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3대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의 경제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됐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예비치 0.5% 감소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예상치 2.3% 감소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경제는 7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며 경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계 지출이 전분기보다 0.5% 줄어든 반면 정부 지출은 0.1%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은 1.9% 감소했고, 수입도 1.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GDP가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지만 하반기 부터는 점진적인 확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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