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일본 전자지급결제(PG) 전문기업
SBI액시즈(950110)가 롯데의 통합 선불카드인 캐시비(Cashbee)를 통해 한국 시장 본격 진출한다.
SBI액시즈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캐시비 발행회사인 이비카드와 한국, 일본간 스마트기기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제공 = SBI액시즈)
양해각서에 따라 NTT도코모 단말기를 이용하는 일본인 소비자들은 SBI액시즈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기기 단말기 내 캐시비 어플에 모바일 머니를 충전, 한국 캐시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캐시비는 교통과 유통 결제는 물론 롯데멤버스 포인트가 결합된 롯데 통합 선불카드로 전국의 대중교통, 편의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롯데마트 등 총 5만2,000여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카드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매출액 4조2000억엔 규모의 일본 최대 통신사로 일본 광통신 회선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최근 글로벌 스마트기기 결제 시스템인 스마트월렛(Smart Wallet)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노우에 신야 SBI액시즈 대표이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일본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NTT도코모의 스마트기기 단말기를 이용, 모바일 머니를 한국 캐시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향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여행객들의 캐시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한국, 일본간 상호 온라인과 스마트기기 결제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사업 전개와 시장 진출이 다방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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