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당 단가인하 근절대책 구체화할 것"
"현장에서 투자가 실제로 이어질때까지 책임지겠다"
2013-06-12 08:57:30 2013-06-12 09:00:29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중소기업 동반발전 방안과 관련해 부당 단가인하 근절대책을 보다 구체화하고 공공부문부터 이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2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부당 단가인하 근절대책들을 보다 구체화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친시장적 제도개선 방안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해 상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안을 확정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 향상대책도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요소투입이 아닌 기술혁신, 시장확대, 융합촉진의 관점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R&D 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되는 기술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첨단기술간 융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부처 협업을 통한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흔히 9988(중소기업의 개수 및 고용 비중이 99%와 88%에 달한다는 의미)이라는 말을 하듯이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 육성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월 1일에 발표한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대책 과제들이 대체로 정상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앞으로는 책상에서 문서로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부처 등과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확인·점검하고, 특히 현장에서 투자가 실제로 이어질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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