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제시된 2.8%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싱가포르의 성장 둔화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 상대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됐다.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 감소와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제조업 구조조정에 나선 점 역시 성장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작년 싱가포르의 GDP는 1.2% 증가했고, 지난 1분기에는 0.2% 성장했다.
물가 전망 역시 하향 조정됐다.
MAS 조사 결과 올해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조사의 3.8%에서 둔화된 것이다.
지난 4월 싱가포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3.5%에서 크게 낮아졌다.
MAS는 분기마다 23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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