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17개 회원국) 4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0.2% 감소를 점쳤던 사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달 0.9% 늘어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EU 27개국의 산업생산도 0.3% 늘어났다.
특히,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 산업생산은 1.2% 증가했고, 프랑스도 2.3%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탈리아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가 장기간 이어진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유로존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줬다"며 "이는 6분기 연속 지속된 국내총생산(GDP) 하락세를 마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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