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DNB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0.8%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는 작년 12월의 전망치 0.5% 감소보다 악화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의 GDP는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종전의 전망치 1%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DNB는 "네덜란드 경제는 현재 폭풍의 한 가운데 있는 것과 같다"며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는 독일과 함께 유로존 경제의 버팀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유로존의 장기 침체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DNB는 "경기 회복은 매우 더디고 복잡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이든 공공 부문이든 상관없이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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